유통사들 줄줄이 판매 중단… 티몬·위메프 ‘초유의 사태’

최근 큐텐의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GS리테일 등 주요 유통사들이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큐텐의 자회사들에서 발생한 유동성 문제가 주요 원인입니다. NHN의 페이코도 티몬캐시 환전을 중단했으며, 금융당국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큐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공정위도 큐텐코리아 본사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큐텐 정산 지연의 배경

큐텐은 2010년 싱가포르에서 설립된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G마켓 창업자인 구영배 대표가 설립했습니다. 최근 큐텐은 티몬, 인터파크, 위메프, AK몰 등을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지만, 재무 상태가 좋지 않아 유동성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티몬과 위메프는 누적 적자가 커지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 티몬의 유동부채는 7193억 원, 유동자산은 1309억 원으로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5배 많습니다. 위메프 역시 유동자산 617억 원, 유동부채 3098억 원으로 유동자산이 유동부채의 5분의 1 수준입니다.

판매 중단 및 환불 요청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를 중단한 유통사에는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GS리테일, 신세계, CJ ENM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NHN의 페이코는 티몬캐시 환전을 중단했으며, 이는 티몬 내 상품 구매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티몬캐시의 유통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공정위의 대응

금융감독원은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및 유동성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큐텐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하여 현장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공정위는 큐텐이 전자상거래법상 신고 의무를 다했는지, 허위·과장 광고를 통해 소비자를 기만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큐텐의 향후 계획

큐텐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고려하고 있으며, 구영배 대표도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큐텐은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를 나스닥에 상장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결론

큐텐의 정산 지연 문제는 유통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를 중단한 유통사와 소비자들 모두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금융당국과 공정위의 대응과 큐텐의 구조조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됩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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